책소개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극과 극'의 두 사물을 짝기어 비교하며 각자의 디자인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놓는 책이다. 토스트 리어카와 백화점 푸드코트, 비상구 사인 속 사람과 이집트 벽화 속 남자, 육영수 여사의 올림머리와 지 드래곤의 반삭머리 등 참신한 시각으로 건져 올린 일상적 소재들은 공공 디자인과 상품 디자인, 패션과 미술 및 정치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저자는‘왜 이렇게 생겼지’ 하는 호기심을 풀어가며 그 과정을 가뜬하고 유희적인 필치로 드러냄으로써 새롭게 사물을 발견하는 기쁨을 알려준다. 법과 제도, 역사, 미술사 및 현대미술 등 다양한 이야기를 동원하고 팁으로 흥미진진한 에피소드 꼭지를 덧붙여, 일상의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즐기고 활용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이 책은 장 뤽 고다르의 영화 제목을 붙인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거리의 탐정’과 2장 ‘미치광이 피에로’는 거리에서 흔히 보는 공공 디자인과 물건들을 짝지어 놓고 차이점과 상반되는 점을 견주어 본다. 3장 ‘미녀 갱 카르멘’에서는 남녀노소를 누구나 멋쟁이로 만들어주는 패션과 헤어스타일 등을 살폈고, 4장 ‘만사형통’에서는 일상용품에 깊숙이 개입해 새로운 디자인 세계를 펼친 미술가들의 흔적을 담았다. 5장 ‘비브르 사 비, 가정용 유토피아’에서는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볼펜, 시계, 텔레비전 등에 적용된 디자이너의 포부와 꿈을 들여다본다.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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