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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행|좋은 책과 함께 떠나는 여행의 세계 일찬 독서기행, 책 읽는 캠퍼스가 함께 합니다. 책 읽는 캠퍼스와 함께 했던 독서기행의 기억과 추억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여러분의 참여는 책 읽는 캠퍼스를 웃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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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후기|2015 통영 독서기행
독서기행이 시행된 이후로 쭈욱 휴학생의 신분이었기에 갈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독서기행 공지가 올라온 것을 보고 이번에는 무조건 간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이번 독서기행 장소는 통영, 개인적으로 정확히 3년 전에 혼자서 당일치기로 통영을 다녀온적이 있는데, 기행 코스를 보니 박경리 문학관을 빼고는 다 가보았던 곳이었습니다. 어떡하지 고민하다가 그래도 통영에 갔다온지도 제법 되었고 오랜만에 바람도 좀 쐬고 싶었기에 가기로 결정하고 신청 당일 9시가 되자마자 신청을 했고 결국 기분 좋게 가게 되었습니다. 사전 O.T를 갔을 때, (개인적으로 혼자서 신청헸기에) 혼자 가는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대부분 여러명이서 같이 신청한 것 같아 조금 걱정스러웠지만 다행히도 아는 지인을 몇 명 만나 마음을 놓았습니다. 출발 당일 오랜만에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출발 시간인 7시 반보다 조금 일찍 학교에 도착했는데, 모이는 장소인 구아산 휴게실을 가보니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출발이 많이 늦어지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와중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다 모였습니다. 그렇게 출발을 하고 통영의 동피랑 마을 근처에 원래 일정 시간과 거의 엇비슷하게 도착하였고, 삼삼오오 무리지어 다녔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동피랑마을로 향한 반면 우리 일행은 남망산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3년 만에 와봤지만 어렴풋이 작품들이 희미하게나마 기억이 났습니다. 다 둘러본 후 다음으로 동피랑 마을로 이동했는데, 천사 날개 앞에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 줄 알았는데, 남망산을 먼저 갔다와서 그런지 줄이 거의 없었습니다. 또 일전에 왔을 때는 벽화에 개그맨 허경환 그림이 없었는데, 아마도 최근에 생겼나봅니다. 여기저기 여유럽게 둘러보다 꿀빵 가게가 모여있는 곳으로 가서 어느 집이 맛있는지 시식해보았습니다. 그러다 어느 한 집의 꿀빵 맛에 반해버려서 그길로 바로 거금 6천원을 주고 사서 가방에다 고이 모셔다 놓았습니다. 다음 일정은 박경리 문학관 및 점심!! 도착하자마자 버스에서 바로 내렸더니 어느 순간 충무김밥을 옮기는 짐꾼이 되어 있었습니다ㅎㅎ 많은 인원들이 점심을 먹을 수 있는 장소를 찾아서 그곳에서 자리를 잡고 충무김밥과 국 배식을 했습니다(국물 배식하는 역할까지!!)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뒷정리를 한 후 박경리 문학관으로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책을 많이 읽는 편이지만,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는 도무지 엄두가 나질 않아 제대로 읽어보질 못했습니다. <김약국의 딸들>도 예전에 드라마로 방영된 적이 있다는 것만 알았고 박경리 선생님에 대해서 아는 것이 생각보다 별로 없었습니다. 차례대로 둘러보니 작품이 제가 기존에 아는 것들보다 훨씬 많이 있었는데, 중간중간 직접 자필로 쓰셨던 원고도 전시되어 있었고, 일본어로 쓰여있던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토지가 <land>로 번역이 되어 해외 여러 국가에 출판되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는데, 과연 해외 독자들이 이 당시 한국의 시대적 상황을 정확히 알고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학관을 다 둘러본 후에 다시 버스를 타고 마지막 일정인 미륵산 케이블카로 향했습니다. 연휴 첫날인만큼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통영이 인기가 많긴 많구나 하면서도 한편으론 울산에도 연휴 때 이정도의 유동인구가 유입될만한 곳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케이블 타고 올라가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다 우리 차례가 되어 타고 올라가는데 오전까지만해도 약간 흐리던 날씨가 갑자기 쨍쩅해져 경치가 장관이었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린 뒤 사진도 이것저것 많이 찍고 경치도 원없이 즐기며 그렇게 미륵산 정상을 향해 올라갔습니다. 정상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니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잡념이 사라지는 기분이 었습니다. 그리고 왜 통영에서 그렇게나 많은 문학가들이 나왔는지 얼핏 알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오전부터 시작된 일정이 모두 끝이 났고, 울산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오랜만에 숙면을 취하며 기분 좋게 돌아갔습니다. 단 하루의 독서기행을 위해 다양하게 많이 준비해주시고 적지 않은 인원의 학생들을 인솔하시라고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2학기에도 더 알차고 재미있는 독서기행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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