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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행|좋은 책과 함께 떠나는 여행의 세계 일찬 독서기행, 책 읽는 캠퍼스가 함께 합니다. 책 읽는 캠퍼스와 함께 했던 독서기행의 기억과 추억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여러분의 참여는 책 읽는 캠퍼스를 웃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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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독서기행을 다녀오고의 첨부된 사진(이미지) no.130
2015 통영기행|통영 독서기행을 다녀오고
 작년에 전역한 이후 학교에서 하는 많은 활동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는데, 북클럽은 그 중 하나였다. 무작정 시작한 북클럽 활동은 나에게 생각보다 좋은 기회들을 주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독서기행이었다. 어느날 날라온 문자를 보고 독서기행에 대해 처음 알게되었다. 2012년부터 시작되었다고하는데 12학번인 나는 한 학기만 다니다가 군에 입대를 한 탓에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결국 14년 2학기에 호기심으로 신청해본 독서기행은 난생처음 가보는 안동에서의 좋은 기억들을 남겨주었고 그 기억들은 다시 이번 통영 독서기행 신청으로 이어졌다.
 통영은 사실 문학가나 예술가들보다는 바다나 꿀빵으로 나에게 각인되어 있었고 그래서 독서기행을 통영으로 간다는 소리에 처음에는 그게 루트가 나오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해서 본 통영은 아름다운 경관 뿐만 아니라 그 경관에서 자라나 예술적인 감각과 감성들이 풍부하게 자라났을 문학가와 예술가들의 이름이 많이 보였다. 꽃이라는 시로 유명한 김춘수 시인이나 토지로 유명한 박경리 작가 등 국내에 내로라하는 문학가들이 많이 태어나고 또 자라난 곳이 통영이라는 것을 이번 독서기행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특히 동피랑 벽화마을은 마을 사람들 모두가 예술가인듯 아름답고 정교한 벽화들로 가득차 있었고 남망산 조각공원 또한 예술품들과 문학 작품이 적힌 비석들로 가득 차 있었다. 통영은 정말 아름다운 도시였고 통영의 사람들은 그 아름다움을 진정으로 소중히 생각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느꼈다.
 박경리 문학관이나 묘소도 통영시민들에게 그들이 낳은 예술가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로 여겨지는지를 알 수 있었다. 독서기행 관련 관광지를 다 다녀오고 나서 간 미륵산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와중에도 아름다운 절경들을 볼 수 있었고 도착해서도 무더운 날씨 탓에 등산하기가 무척 고단했지만 오르면 오를 수록 더 잘 보이는 통영의 아름다운 풍경에 발걸음을 옮기지 않을 수가 없었다. 미륵산 정상에서 이곳 저곳 바라보다가 내려와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으며 몸을 달래고 다시 케이블카를 탔는데 한번 봤던 풍경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감탄이 나오는 곳이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울산으로 돌아가는 버스에서는 모두 지치고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얼굴은 밝아보였고 돌아가는 길마저 즐거운 여행이었다. 중앙시장에서 산 꿀빵 두 박스와 직접 찍은 통영 사진들을 부모님들께 보여주며 그곳이 얼마나 아름다우며 박경리 작가와 같은 대단한 사람들이 사랑했던 곳이라는 것을 얘기하면 즐겁게 들어주실 것을 생각하니 돌아가는 길이 절로 즐거웠고 꿀맛 같은 잠을 청할 수 있었다. 저번 학기에 처음 떠났던 안동은 일정이 빡빡하게 느껴져 피로를 많이 느꼈는데 이번 통영 기행은 피로조차도 달콤하게 느껴지는 듯했다. 다음번 독서기행에서도 선착순 신청에서 밀리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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