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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통영|통영에서 생긴일 독서기행

통영에서 생긴 일  독서기행

 

친한 언니의 추천으로 알게 된 독서기행, 신청공지를 보고 선착순이라는 말에 신청이 폭주할 것 같아 언니와 나는 불안불안 해서 신청일 첫날 0:00시 땡 하자마자 바로 신청하였다. 우리는 뭔가 해냈다는 기분에 더욱 이번 기행에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다.

 !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통영, 매스컴에서나 아는 사람들이 추천했던 곳을 드디어 가게 된다는 설렘에 잠을 못이룰줄 알았는데, 전날 축제를 즐기느라 피곤했던 지라 숙면을 deep sleep을 취했다. 그래서 그런지 아침 일찍 상쾌한 마음으로 학교에 도착했다. 일기예보에는 비가 온다고 해서 여행에 걸림돌이 될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었지만 하늘이 도왔는지 우리의 나들이에 화창한 날씨에 기분이 좋았다.

 

8시30분, 출바알~!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언니랑 가서 더 좋고,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둘이서 폭풍수다 ^^ 그렇게 1시간을 달리다 보니 벌써 거가대교! 부산과 거제를 잇는 다리, 이번에 와보게 되는 구나 하는 기대를 하고 왔는데 안개가 자욱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신선이 된 기분이었다. 그러고 해저터널로 진입하는데 전광판에 "해저28m" 이렇게 뜨는 것을 보고 그제서야 여기가 바닷속이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어릴 때 과학의 날에 그렸던 해저도시를 떠올리며 터널 옆에 창을 뚫었으면 좋겠다는 공상을 하였다. 터널에서 빠져 나와 거제에 다다를 무렵 안개가 걷히고 맑은 하늘을 드러내면서 통영으로 향했다.

 

통영에 진입하니 작은 항구들이 보이고 그 옆을 달리는 버스 안에서 본 바다는 늘 보던 동해와는 다른 따뜻한 남해의 기운이 느껴졌다. 통영이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이유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10여 분 동안 통영의 시작을 맛보고 처음 도착한 곳은 "박경리 기념관", 싱그러운 녹음과 화단에 심어진 들꽃들을 보면서 작가가 풍기는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 전시관에서 설명을 들으면서 여기저기 둘러보았는데, 생전 사용하던 물품과 직접 만들어 입으셨다는 옷을 보면서 작가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 직접 만들어 입고, 먹을 것도 직접 가꾸어 먹으면서 욕심 없는 삶을 사셨다는 말을 들으면서 척박한 도시 속에서 사는 나의 모습을 되돌아 보았다. 2008년 돌아가시던 해에 TV에서 방송해주던 박경리 스페셜을 본 적 있는데, 기념관을 보면서 그 때 보았 던 그녀의 삶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박경리 공원으로 올라가서 통영에서 유명한 충무김밥을 먹으며 경치를 감상했다. 산을 배경으로 앞은 바다가 보이고 바람이 솔솔 부는 이 최고의 장소에서 먹는 점심은 꿀이었다. 이렇게 좋은 곳에서 살았던 작가의 글이 어찌 좋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에 그녀의 다른 작품들을 읽고 싶었다.

 

다음으로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를 타러 이동하였다. 화창하다 못해 햇빛이 내리쬐는 날씨가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케이블카 탈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놀이기구 타는 마음으로 탑승,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경치는 정말 백만불짜리 경치 ^^ 10분간의 감상 뒤에 내려서 또 한번 경치에 감탄, 역시 우리나라 금수강산이 최고! 그렇게 감상에 빠져있는데, 미륵산 정상까지 10분을 또 걸어 가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보는 경치만으로도 너무너무 좋고 더 감상하고 싶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정상에 가면 더 좋을 거라는 말에 힘을 내어 올라갔다. 올라가는 길마다 발목을 잡는 바다, 어쩜 저렇게 바다색이 푸를까,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에 있다니, 완전 최고!를 연발하며, 정상에 다다랐다. 사방이 산과바다로 둘러싸여 눈을 푸르게 푸르게, 내 눈동자까지 푸른색이 된 기분이었다.

 

정말 정상에서 본 경치가 best of best ! 햇빛은 따가웠지만 그래도 너무 상쾌하고 진짜 어디에 눈을 두어도 환상적인 경치였다. 글을 쓰고 있는 오늘의 날씨는 비가 와서 잿빛하늘인데 이 글을 쓰다 보니 그 경치가 눈앞에 그려지면서 상쾌하고 맑은 느낌이 든다. 그 멋진 광경을 사진에 담느라 정신이 없는 와중에 다음장소로 이동해야 할 시간이 되어 아쉬움을 뒤로한 채 케이블카를 다시 타고 내려왔다. 두 곳을 다녀왔는데 벌써 시간이 꽤 지났다.

 

다음은 통영 동피랑 마을, 버스에서 내려 그 곳으로 올라가는 길에 짠 내 가득한 시장을 지나가면서 통영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동피랑 마을은 TV에서도 자주 나오는 곳이라 익히 알고 있었는데 직접 와보니 아기자기하고 철거될 뻔한 건물들이 벽화로 인해 재 탄생되어 보존되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꼭대기에 올라서니 통영 항구가 한눈에 들어왔고 바람도 불어 땀을 식혀 주었다.

 

마지막 방문지는 청마문학관, 소리없는 아우성의 표현이 담긴 깃발의 작가 유치환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곳이었다. 박경리 기념관 보다는 작은 규모에 많은 손길이 더 필요해 보였지만 그의 작품을 감상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통영에서 박경리, 유치환 등 많은 작가들을 배출해 내고 문학 외에도 예술가들의 고향이라는 것으로 작지만 강한 도시, 자연에서 나오는 정서의 힘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 기행을 통해서 문학작품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자기계발서, 경제경영 서적에만 국한 되어 있던 나의 독서 카테고리를 넓혀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이러한 테마 있는 기행에 매력을 느꼈고, 다음에 어떤 여행을 계획할 때 테마를 가지고 해보아야겠다. 나의 첫 남해 기행, 일상에 지친 나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어주고 대학생활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준 여행. 강력히 추천합니다, 그리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기회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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