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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행|좋은 책과 함께 떠나는 여행의 세계 일찬 독서기행, 책 읽는 캠퍼스가 함께 합니다. 책 읽는 캠퍼스와 함께 했던 독서기행의 기억과 추억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여러분의 참여는 책 읽는 캠퍼스를 웃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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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안동|안동 독서기행을 다녀와서..

우연히 친구에게서 도서관 주간 행사인 독서기행에 대해 들었습니다.

4학년이라 과제준비에 발표준비, 취업준비에 정말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는데, 빡빡한 일상 속에 하루정도는 친구랑 시외로 나가 여행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 할 수도 있고 좋은 추억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친구와 함께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예비소집을 갔을 때 공짜로 하회마을도 구경하고 권정생작가님 생가도 가 볼 수 있고, 점심으로 찜닭과 간고등어까지 제공된다는 말에 많이 들떠있었습니다^^

하지만 일기예보에선.. 토요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했고, 토요일 새벽부터 비가 엄청 많이 왔습니다. 놀러가는데 비가 오다니.. 실망을 했지만 그래도 비 조금만 오고 그치길 기도하며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를 했습니다.

 

 

아침에 학교에 도착해서 출석체크를 하고 버스에 타서 샌드위치와 음료수를 받았습니다.

7시 30분이 모이는 시간이라 아침을 못 먹고 온 학생들을 위해 미리 식사도 준비해 주시고.. 우리학교 정말 좋은 거 같에요 ^^ ㅎㅎㅎ 샌드위치 정말 맛있었어요>.<

 

안동 가는 3시간동안 지루하게 버스타고 갈 줄 알았는데.. 백이든 선생님께서 퀴즈를 내주시고 상품으로 책을 한권씩 주셨습니다. 책이 12권 준비되어 있어서 참가자들 중 1/3이나 받을 수 있었지만, 저는 안타깝게도 책을 받지 못했습니다. 엄청 적극적으로 손들고 문제 맞춰 보려고 했지만, 한 개도 못 맞춰서 책을 못 받았습니다. ㅠ ㅠ 문제가 어려워서 못 맞춘거구나.. 하실 수 도 있는데.. 문제는 대부분 쉬웠어요. 어려운것도 몇 개 있었지만..

책은 못 받았지만 퀴즈 푸는 내내 센스 있으신 백이든 선생님 덕분에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퀴즈도 맞추고 친구랑 수다 잠시 떨다보니 어느새 안동에 도착했습니다.

제일 처음으로 간 곳은 병산서원(屛山書院)입니다.

병산서원은 조선시대 국왕으로부터 편액(扁額)·서적·토지·노비 등을 하사받아 그 권위를 인정받은 사액서원입니다. 사액서원은 백이든 선생님이 퀴즈로 내주셔셔 계속 기억에 남아있어요^^

 

병산서원 앞에는 병산이 있는데 빼어난 자연경관이 마치 병풍을 둘러친 듯 하여 병산(屛山)으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병산서원은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 1542~1607)선생님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기 위한 곳입니다.

그리고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때에도 남아 있던 47개의 서원 중 하나입니다.

 

병산서원 내 건물로는 위패를 모신 존덕사와 강당인 입교당, 유물을 보관하는 장판각, 기숙사였던 동재와 서재, 신문, 전사청, 만대루, 고직사가 있습니다. 복례문에 들어서면 왼쪽에 연못이 있고 건너편에 높은 석축이 있는데, 이 석축의 계단을 오르면 보기 드물게 큰 누각인 만대루가 동서로 길게 놓여 있습니다.

 

만대루(晩對樓)는 늦을 만, 기다릴 대를 써서 만대루에서 오래 기다리다 보면 동쪽에서 뜬 해가 서쪽으로 지면서 그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다는 의미에서 그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만대루는 문화재 보호차원에서 개방되어있지 않았습니다. 몇 년전에 병산서원에 다녀온 어머니는 만대루 위에 누워서 병산서원을 감상하고 오셨다는데, 그 경치가 정말 아름다웠다고 하셨습니다.

 

입교당위에서 병산을 바라보니 정말 병풍처럼 산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침부터 내리던 비는 제 기도 덕분인지(^^;) 비가 완전히 그쳐서 하늘이 정말 깨끗하고 예뻤습니다.

 

현판 글씨도 정말 예쁜거 같습니다.

비오고 난 후의 하늘이라  더 깨끗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병풍같이 펼쳐진 병산입니다.^^

 

병산서원에서 나오는 길은 구불구불하고 아슬아슬한 비포장 도로였습니다. 비포장 도로라 많이 불편했는데 거기에도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병산서원을 설명해주신 풍산 류씨인 할아버지 말씀에 의하면.. 길이 불편해도 오고자 하는 사람들은 다 온다며.. 길을 포장해 버리면 오는 길이 편해져서 아주 많은 사람들이 올 것이고 그러면 오히려 서원이 손상될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비포장 도로를 뚫고라도, 병산서원을 꼭 보고 싶은 사람은 불편함을 무릎쓰고 오게 되있다고 하셨습니다.

 

 

병산서원을 뒤로하고 하회마을로 이동해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으로는 안동 하면 떠오르는 안동찜닭과 안동간고등어 였습니다.

역시 안동찜닭이라 학교 앞에 찜닭마을의 찜닭과는 맛이 차원이 달랐습니다.^^

 

푸짐한 점심 식사를 하고 우리는 하회마을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하회(河回)마을은 낙동강 줄기가 마을을 감싸고 있어서, 강 하에 돌 회자를 써서 하회마을입니다.

하회마을은 풍산 류씨가 대대로 600년동안 살아온 우리나라에 대표적인 동성마을 입니다. 류성룡(柳成龍) 등 많은 고관들을 배출한 양반고을로, 임진왜란의 피해도 없어서 전래의 유습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허씨(許氏) 터전에, 안씨(安氏) 문전에, 류씨(柳氏) 배판이라는 말대로 최초의 마을 형성은 허씨들이 이룩하였다고 합니다.

 

하회마을 조금 둘러보다가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구경했습니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입니다. 그리고 탈춤을 쓸 때 쓰는 하회탈과 병산탈은 국보 제 121호입니다. 탈춤 구경은 처음이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소가 나와서 너무 귀여웠는데.. 소가 다리를 들더니 갑자기 오줌을 뿌려서... 정말 놀랬습니다..^^;;;;

 

하회별신굿탈놀이가 끝나고 가이드 선생님과 함께 하회마을구경을 했습니다.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설명을 들었는데.. 시간이 부족했는지 선생님께서 너무 서두르셔서 따라다니느라 힘들었습니다. ㅠㅠ

서애 류성룡 선생님의 종택인 충효당과 600년된 느티나무가 있는 삼신당, 류시원씨의 집 등등..을 구경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용대를 배경으로 하여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부용대는 태백산맥의 맨 끝부분에 해당하며 부용대라는 이름은 중국 고사에서 따온 것으로 부용은 연꽃을 뜻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회마을을 떠나 권정생 작가님의 생가로 향했습니다.

권정생 작가는 아동문학가로 ‘강아지똥’, ‘몽실언니’ 등의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권정생생가로 가는 길에 백이든 선생님께서 권정생 선생님 유언장을 복사해서 나눠주시고, 권정생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셨습니다.

권정생 선생님은 교회 종지기이셨고, 베스트 셀러가 작가가 된 후, 20억 자산가가 되셨지만, 죽을 때 까지도 매우 검소한 삶을 사셨다고 했습니다.

과연 권정생 선생님 생가를 가보니 그 말을 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한사람이 겨우 발 뻗고 잘만한 방에 조그만한 창고가 달린 게 전부인 집이었습니다.

그 집엔 전기도 들어오지 않아 호롱불 아래에서 글을 쓰셨는데.. 사람들이 전기를 넣어주자 불편해 하셨다고 합니다..

솔직한 느낌으로는 그 집은 작고 검소하다 못해 초라하게까지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20억 자산가의 집이라고는 절대 믿겨지지 않는 그 집을 보며, 연봉 높은 회사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였던 저를 뒤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독서기행을 통해 친구와 재밌는 여행도 하고 안동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그리고 권정생 선생님 생가를 다녀와서 물질만능주의적 사고에 대해서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4년동안 학교다니면서 '우리학교 너무 좋다~' 라고 생각한 적은 별로 없었는데..

이번 독서기행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무료도 보내주고 안동에 대해, 작가에 대해 공부도 시켜주는 우리학교.. 너무 너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녀와서 다른 친구들한테 다음번에 꼭 같이 가자고 추천했습니다.

다음에 또 독서기행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꼭 참여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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