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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후기|유치환과 박경리 선생님의 고향, 통영으로 가다!

 

통영으로 독서기행을 갔다.

3년 전에 우리 가족 모두가 미륵산에 간 적은 있었지만

이번 일정에 포함된 청마문학관이나 박경리기념관은 가본 적이 없어서 기대가 컸다.

특히, 박경리기념관은 교통이 불편하여 다녀가기가 조금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독서기행 첫 번째 일정은 청마문학관 방문이었다.

청마라고 하면 조금 낯설게 느끼겠지만

고등학교 다닐 때 수업시간에 배운 깃발이라는 시를 쓴 유치환 선생님이라고 하면 모두가 익숙하다.

통영에서 태어난 유치환 선생님은 깃발 뿐만아니라 그리움등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

그리고 그와 그의 작품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청마문학관, 그 곳은 규모가 크지않지만

선생님께서 직접 쓴 원고를 볼 수 있고 일대기를 알 수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문학관을 나와 계단을 타고 올라가다보면 선생님의 생가를 볼 수 있는데,

새롭게 복원하였기 때문에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쉬웠다.

 

 

 

 

 

 

 

 

두 번째는 남망산공원동피랑마을에 갔다.

동피랑마을은 벽화마을로 유명하여 사진을 통해 몇 번 봤었지만 남망산공원은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다.

바다 근처에 있는 남망산공원은 가볍게 산책하기도 좋고 도시락을 싸서 소풍오기에도 좋은 곳이었다.

우리도 역시 남망산공원에서 이 지역의 특산물인 충무김밥을 먹었는데 해산물과 함께 먹으니 더 맛있었다.

  

 

 

 

 

 

 

밥을 빨리 먹고 남망산공원 일대를 둘러보다가 곧장 동피랑마을로 향했다.

올해 초, 안동에 있는 신세동 벽화마을에 간적이 있는데 그 곳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지만

천사 날개 벽화는 그 곳에 없어서 신선했다.

다만 신세동 벽화마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동피랑마을 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본 바다의 모습이 멋졌다.

특히 벽화와 절묘하게 어우러진 모습은 신세동과는 다르게 느껴졌다.

 

 

 

 

 

 

 

 

 

세 번째는 소설 토지를 쓰신 박경리 선생님의 작품을 모아놓은 박경리기념관에 방문했다.

사실 토지를 읽어본 적은 없지만 몇 년 전에 드라마를 통해 본 적은 있었다.

박경리기념관에서는 해설가 선생님의 해설을 통해 박경리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사실, 안내 책자로 보기보다는 직접 해설사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기억에 더 오래남았다.

모두들 박경리 선생님의 본명은 몰랐고 나 역시도 몰랐다.

박경리 선생님의 본명은 박금이이고 박경리란 이름은 그녀를 문학세계로 이끌어 준 김동리 선생님께서 지어주신 이름이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박경리 선생님의 고향을 통영이 아닌 하동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대표작 토지의 배경이 하동이기 때문인데 이번 기회를 통해 선생님의 고향이 통영이라는 사실도 알게되었다.

 

 

 

 

  

 

네 번째 방문지는 미륵산이었다.

예전에 한 번 왔던 곳이기에 미륵산 정상에서 보는 한려수도와 통영 시내의 모습이 얼마나 멋있는지 알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봐도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지금까지 여행을 다니면서 순천만에 있는 용산전망대에서 바라 본 남해의 모습과

미륵산 정상에서 본 남해의 모습을 가장 멋지게 느꼈었는데 단순히 멋질 뿐만아니라 올 때마다 새롭게 느껴졌다.

 

 

하루동안 많은 곳을 다녔지만 힘들지는 않았다.

오히려 통영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통영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이곳 출신의 문학가에 대해 유익한 정보도 얻었다.

사실 고등학교 다닐 때, 교실에서 교과서 내용을 암기했던 수동적인 방식이 아닌

직접 문학가의 삶과 작품을 느낄 수 있는 독서기행을 오니 더 많은 것들을 배운 느낌이다.

그리고 독서퀴즈를 통해 '책은 도끼다'를 선물로 받아 기분이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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