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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행|좋은 책과 함께 떠나는 여행의 세계 일찬 독서기행, 책 읽는 캠퍼스가 함께 합니다. 책 읽는 캠퍼스와 함께 했던 독서기행의 기억과 추억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여러분의 참여는 책 읽는 캠퍼스를 웃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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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남해|4년간의 대학생활 중에서 가장 의미있었던 여행

독서기행을 처음 접한 것은 지난 2011년 어느날이었다. 평소 여행가는 것을 무척 좋아하지만, 독서기행 날짜는 매번 시험날짜와 겹쳤고 그때마다 눈물을 머금고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했다. 하지만 다사다난했던 4학년 1학기를 잘 마무리하고, 동기들과 함께 남해로 문득 여행을 떠나자는 의견을 모았지만, 이동수단이 마땅히 없었던 우리들은 남해 여행을 포기하고 다른 대안을 선택해야만 했다. 이후 시간이 흘러 도서관 홈폐이지에는 남해로 독서기행을 떠난다는 반가운 소식이 올라왔고, 우리들은 그렇게 바라던 남해로 드디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다. 그렇게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출발했던 독서기행이었다.

남해로 발걸음을 옮기기 전, 내가 남해에 대해서 알고있었던 것은 어렴풋이 어린시절 가족과 함께 가보았던 보리암의 기억이 전부였다. 힘겹게 보리암 정상으로 올라가서 내려다보았던 남해의 아름다운 풍경은 기억 어느 편에 저장되어 있었기에 남해에 대해서는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선배 간호사분들이 독일마을에 정착해있다는 소식 또한 무척 반가웠다. 남해에 대해서 알고있던 사전지식은 부족한 편이었지만, 버스에서 백이든 선생님의 설명을 통해 남해가 문학과 매우 관련있는 지역임을 알게되었다. 무심코 읽었던 사씨남정기와 구운몽의 저자 김만중의 유배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남해의 유배문학관에서 관장님의 자세한 설명을 통해 남해라는 지역과 유배문학과의 연관성을 알게 되었다. 아마도 의미깊은 유배문학들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남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아늑한 느낌도 한 몫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유배문학에 대해서 잘 몰랐던 나는 관장님의 설명 하나하나를 놓치기 싫어서 매우 열심히 들었다. 이야기 보따리를 술술 풀어주시는 관장님의 설명이 매우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그렇게 머리에 마음의 양식을 채우고 아쉬움을 남긴 채, 다랭이마을로 떠났다. 사실 다랭이마을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별로 없었지만,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마을의 경취에 반해서 넋을 잃고 말았다. 어떠한 표현으로도 그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평소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에 관심이 많아서, 사진으로 남기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다랭이 마을에서 보았던 아름다운 풍경들은 사진으로 남기는 시간조차 아까워서 눈으로 담기에 바빴다. 계단식 논과 맞닿아 있는 바다의 풍경은 그야말로 예술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바닷바람 때문에 무척 춥긴 했지만, 눈으로 담았던 풍경은 매우 아름다워서 매우 인상깊게 남았다.

이후 간단히 회덮밥을 먹고, 독일마을로 떠났다. 사실 독일마을은 생각했던 것보다 아쉬운 점이 많았다. 파독 간호사 선생님들도 뵙고 싶었지만, 그런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이국적인 건물과 조용한 분위기는 오후에 마신 커피와 어울리는 구석이 있었다.

그렇게 독일마을을 끝으로 남해 독서기행에서 돌아왔다. 내가 언제 또 남해에 다시 올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내년 이맘때쯤이면 일에 지친 어느 직장인이 되어있겠지, 오랜만에 주어진 휴일에는 평소처럼 의학도서관에 가서 공부하고, 그동안 못잤던 잠을 실컷 자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기 때문이다. 아직도 나는 가보지 못한 곳이 많은데, 가보고 싶은 곳이 많은데 그러한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니 무척 슬퍼졌다. 그래도 이번 남해 독서기행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 많이 힘들 때,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남해가 나에게 선물해 준 아늑한 느낌을 떠올리며 견딜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의미있는 독서기행을 기획하시고 이끌어주신 백이든 선생님, 이선애 선생님, 이원규 선생님, 윤철민 선생님 등 여러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특히 버스에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백이든 선생님 덕분에 여행이 더욱 풍성해질 수 있었다. 사실 요즘 도서관에서 북클럽 뿐만 아니라 저자강연회 같은 좋은 활동이 많아서 무척 좋다. 내가 저학년 때 이러한 활동들이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떠나는 순간에 누릴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가?

선생님들^^멋지고 의미있는 여행을 떠날수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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