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루 장애인 분비물 확인기술 개발
의공학전공 4년 임채인·김시아, 고용노동부 주최 공모전 ‘대상’

울산대학교 의공학전공 학생들이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제1회 ICT 장애인 보조공학기기 공모전에서 장루 장애인을 위한 앱을 개발해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수상자들이 함께한 모습으로, 가운데 대상 수상자가 울산대 수상자들이다.
울산대학교 전기공학부 의공학전공 4년 임채인·김시아 학생이 고용노동부가 12월 3일 개최한 제1회 ICT 장애인 보조공학기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5G·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ICT기술을 활용해 장애인의 직업생활에 도움을 주는 보조공학기기 개발을 목적으로 열렸다.
‘인생팀’ 이름으로 응모한 전기공학부 학생들의 수상작은 ‘장루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파우치 및 어플리케이션 OPS(Ostomy Pouching System)’.
이 기술은 여러 자세에 따라 장의 분비물을 저장하는 장루 주머니의 용량 측정 및 알림 장치를 개발한 것으로, 기존에 넘치고 새는 일이 많았던 장루 장애인의 불편을 획기적으로 줄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 학생들은 “이번 공모전은 주변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다가 장루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을 생각했다”며 “이번 공모전 수상을 계기로 팀 이름처럼 앞으로도 다른 누군가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울산대학교 팀은 이번 대회 대상 수상으로 10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창업·사업화 성공을 위한 후속 지원까지 받는 기회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