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원하는 것보다 자신의 강점 개발하라”
48회 졸업생, 졸업수기 공모 통해 후배에게 조언
“대학생활은 세상이 원하는 걸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잘하는 것을 얼마나 잘 개발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난 2월 학위를 받은 졸업생들은 졸업수기 공모전을 통해 후배들에게 대학생활 동안 자신이 원하는 삶을 개척할 힘을 기를 것을 조언했다.
교무처(처장 전종업)는 졸업생의 대학생활 노하우를 재학생에게 전달함으로써 알찬 대학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졸업수기 공모전을 열고 응모된 35편 중 재학생 온라인 투표 등으로 10편을 가려 3월 3일 오연천 총장과 이재기 교학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가졌다. <아래 사진>

졸업생들은 학우와의 낭만적인 대학생활, 교환학생과 영어캠프 등 교내 프로그램 참여 경험, 스펙을 쌓는 방법, 애교심과 자긍심을 통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대학생활 등을 수기를 통해 생생하게 들려주었다.
‘꽃은 스스로 피어날 때를 안다’는 주제의 <작은 꽃봉오리> 수기로 대상을 받은 중국어중국학과 졸업생 홍승의(27) 씨는 “대학에 입학하면서 주어진 3만 5000시간을 어떻게 보낼까를 생각하면서 ‘세상이 원하는 것’보다 ‘내가 잘하는 것’을 고민하는 가치관을 세웠다”며 “후배들도 자신을 과소 평가해 갈팡질팡하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옷을 찾아 입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인문대생의 공대 취업 이야기>로 동상을 수상한 역사문화학과 졸업생 권용찬(25) 씨는 인문계 학생이지만, IT융합학부 복수전공으로 대학이 제공하는 ‘중소기업 R&D 산업인턴제’에 지원해 인턴을 거쳐 정식 채용되는 성공담을 들려주었다.
졸업생들은 이 밖에 교수학습개발센터 프로그램, 취업을 대비한 개인별 직무분석 프로그램, 수도권대학 및 해외대학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대학이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잘 활용만 해도 졸업 때 웃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오연천 총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졸업생이 대학생활 수기를 통해 애교심을 후배들에게 전해주어서 고맙다”며 “사회에서도 사람에 대한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조직 발전을 이끄는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