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부(감독 김재곤)가 전국장사씨름대회 우승 부상으로 받은 황소를 팔아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울산지역 불우이웃들을 위해 전액 기탁해 훈훈한 화제를 모았다.
씨름부는 2007-2008 MBC ESPN 대학장사씨름 단체전 우승 부상으로 수상한 횡성 한우를 팔아 마련한 430만 원을 지난 1월 31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김재곤 감독은 “울산대 씨름부가 전국 최강이 된 것은 울산시민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선수들이 보답 차원에서 설 명절을 맞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자는 뜻을 담았다”고 기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 황소는 강원도 횡성군이 침체된 씨름에 활력을 불어넣게 위해 기증한 것으로, 씨름부는 울산으로 수송하는 비용 등을 고려해 대회가 열린 경북 문경에서 황소를 처분했다.
우리 대학교 씨름부는 지난 1986년 창단돼 그 동안 남동하(38?춘천기계공고 씨름부 감독), 신봉민(34?현대삼호중공업 코끼리씨름단 코치), 주명찬(33?울산동구청 씨름단 감독), 박영배(26?현대삼호중공업 코끼리씨름단) 등 수많은 스타급 장사를 배출하면서 지난해에만 전국체전 대학부 종합우승을 비롯해 MBC ESPN 대학장사씨름대회 3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대학씨름강자로서 명성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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