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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름 : 방황하는 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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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살인사건이 발생한다해도, 범인의 얼굴이 공개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에

 

는 뉴스 등에서 범인의 얼굴이 공개되는 일도 부지기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범인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얼굴을 공

 

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얼마 전 혜진이, 예슬이 사건이 있었을 때도 범인은 정모씨였을뿐, 얼굴도 신상도 공개되

 

지 않았다. (유영철처럼 이름 석자 공개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에도 늘 모자를 눌러쓰거나 마스크를 쓰는 등 얼굴

 

은 가린다.) 범인의 인권이니 갱생의 여지가 있느니하는 말보다는 더 강력하게 반사회적인 사람들에 대해서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이 책을 읽게 됐고, 다시 한 번 법에 대해, 정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됐다. 

제법 두꺼운 분량이 부담스러웠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니만큼 금새 읽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어서 읽게 된

 

책인데, 가볍게 기분 전환할 생각으로 읽기 시작한게 잊혀질만큼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지만 분위기로 봐서는 미야베 미유키 풍의 사회파 미스터리를 읽는 느낌이 들었다. 결말은

 

다소 흐지부지한 느낌이 들었지만, 읽는 내내 긴장감을 갖고 읽어갈 수 있었다. 책의 내용을 전혀 모르고 그냥 히가시

 

노 게이고 작품이길래 읽은 것 뿐이라 예상치않게 분노 게이지가 상승했지만 책을 읽으며 우리나라의 범죄자 처벌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었지만 한 번 책을 펴면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빠져

 

드는 책.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은 작품의 편차가 좀 있지만 이 작품의 경우에는 지금껏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가운데서도 손에 꼽을만한 작품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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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리스트

1. 범죄란? [1221] 김태민 11.02.22(14:44)
저도 책을 읽으면서 범죄자. 만약 나의 주위에서 일어난다면? 이란 생각을 많이 하였습니다. 히가시노 작가의 방황하는 칼날. 참 좋은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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